무화과 나무(Ficus carica)는 넓고 깊게 갈라진 잎과 단맛의 열매가 인상적인 낙엽 소교목입니다. 베란다 화분이나 마당 노지에서 키울 수 있고, 추위에 강해 한국 기후에서도 비교적 무난하게 자랍니다.
우리 집 어디에 둘까
햇빛을 많이 원합니다.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이 드는 양지가 좋고, 빛이 부족하면 열매가 잘 달리지 않습니다. 위로 크게 자라므로 베란다에서는 큰 화분에 심고, 가능하면 마당이나 옥상 노지가 더 잘 맞습니다.
물주기와 계절 관리
표토 3cm가 마르면 듬뿍 줍니다. 생장기인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주되 배수가 막히지 않게 합니다. 습도는 40~60%의 보통 환경이면 됩니다.
추위에 매우 강해 영하 10℃까지 견뎌 노지 월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낙엽수라 가을이 되면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겨울에는 가지만 남은 채 휴면에 들어갑니다. 이때 잎이 떨어졌다고 죽은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가을부터 물 주는 양을 줄이고, 가지치기는 잎이 없는 겨울 휴면기에 해 수형을 조절합니다.
흔한 실패와 회복
가장 흔한 오해는 겨울에 잎이 다 떨어진 것을 보고 죽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무화과는 낙엽 휴면이 정상이므로, 가지가 마르지 않고 탄력이 있다면 봄에 다시 새잎이 납니다. 겨울에는 물을 거의 끊고 베란다나 노지에서 그대로 둡니다.
여름에는 열매가 달려 익으면 7~9월에 수확합니다. 빛이 부족해 열매가 작거나 달리지 않는다면 더 환한 자리로 옮기고, 생장기에 물과 양분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