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디움(Cymbidium)은 긴 칼 모양 잎과 여러 송이가 달린 큰 꽃대가 1~3개월이나 지속되는 동양란입니다. 같은 양란인 호접란보다 빛을 더 원하고 시원한 환경을 좋아해, 한국의 베란다 환경과 잘 맞는 편입니다.
우리 집 어디에 둘까
밝은 간접광에서 약한 직사광까지 좋아합니다. 호접란보다 광량 요구가 높아 환한 베란다나 창가가 잘 맞고, 빛이 부족하면 꽃대가 잘 올라오지 않습니다. 잎이 길게 뻗어 중간 크기 공간이 필요합니다.
물주기와 계절 관리
물은 보통 주 1회, 화분을 통째로 10분 정도 물에 담갔다 빼는 침수 방식이 뿌리 속까지 고르게 적십니다. 그 뒤에는 물이 충분히 빠지게 합니다. 습도는 50~70%를 좋아합니다. 꽃이 진 뒤 잎 생장기에는 난 전용 액비를 묽게 2주에 한 번 줍니다.
꽃을 보려면 가을 야간 저온이 핵심입니다. 적정 온도는 10~25℃인데, 가을에 야간 기온이 10℃ 안팎으로 떨어지는 자극을 받아야 꽃대가 분화합니다. 추위에 강해 베란다에서 영상 0℃까지 견디므로, 가을 베란다의 자연스러운 일교차가 꽃대 분화를 도와줍니다.
흔한 실패와 회복
가장 흔한 실패는 따뜻한 실내에서만 키워 꽃이 안 피는 경우입니다. 1년 내내 난방 거실에 두면 잎만 무성하고 꽃대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가을에 베란다나 창가의 시원한 자리로 옮겨 야간 저온 자극을 주면 꽃대가 분화합니다.
빛 부족도 흔한 원인이므로, 잎만 길어지고 꽃이 없다면 더 환한 자리로 옮깁니다. 꽃대가 시들면 마디 위에서 잘라내 잎과 뿌리에 힘을 모아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