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아잘레아, Rhododendron simsii)는 분홍·빨강·하양 꽃이 2~4월에 일제히 피어나는 관목입니다. 한꺼번에 터지듯 피는 꽃이 화려해 봄 베란다·발코니용으로 인기가 많고, 산성 토양을 좋아하는 점이 다른 화초와 다른 특징입니다.
우리 집 어디에 둘까
밝은 간접광에서 약한 직사광까지 좋아합니다. 환한 베란다나 발코니가 잘 맞고, 너무 어두우면 꽃이 적게 핍니다. 관목 형태로 자라 중간 크기 화분으로 베란다 바닥이나 난간 가까이에 두기 좋습니다.
물주기와 계절 관리
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표토 1cm만 말라도 듬뿍 줍니다. 흙이 마르면 잎과 꽃이 금세 처지니 물이 마르지 않게 신경 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흙의 산도로, pH 4.5~6의 산성 토양을 요구하므로 진달래 전용 흙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위에는 강해 영하 5℃까지 견딥니다. 꽃이 핀 직후 산성 비료를 한 번 주고, 봄 절정기에는 시든 꽃을 잘라냅니다.
흔한 실패와 회복
가장 흔한 실패는 일반 배양토와 수돗물로 키우는 것입니다. 새잎은 노랗고 잎맥만 녹색으로 남으며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마른다면, 석회질 물과 높은 pH 때문에 철분 흡수가 막힌 것입니다. 산성 피트 기반 배지로 바꾸고, 빗물이나 산성화한 물을 쓰며, 철분 보충제를 라벨대로 적용하면 회복됩니다.
겨울 선물 화분을 따뜻한 거실에 둔 뒤 꽃봉오리가 마르고 잎이 떨어지는 일도 잦습니다. 진달래는 서늘하고 밝은 산성 환경과 균일한 수분을 좋아해 고온 건조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서늘한 밝은 창가로 옮기고 흙을 완전히 말리지 않으며 빗물이나 정수로 관수하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진달래에 독성이 있어, 떨어진 잎과 가지를 포함해 반려동물이 닿지 않도록 격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